세계여행/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

가리스마 2008. 3. 27. 15:39

 

 

 요세미티 국립공원 근처의 야영장.  오래된 거목과 잔듸밭이 참 마음에 든다.

 

 라스베이거스 여인숙보다 좋은 캠핑장에서 캠핑이 더 좋다. 내가 유목민족의 후손인가?

 요세미티 가는길에 mono lake를 잠깐 들렸다.

 mono lake의 멋진 전경.

Mono Lake는 이스라엘에 있는 사해나 유타의 Salt Lake처럼 바다가 산맥들의 융기활동으로 갇혀서 만들어진 호수로, 유출구가 없는 상태로 1백만년 전부터 고여 있다가 딱 한번 빙하기때 호수가 범람한 적이 있었는데, 그 높이가 지상에서 약217미터였다고 한다.

 

약 천년동안 광천수와 여러 가지 침전물이 시애라 산맥 강줄기에서 이 호수로 흘러왔으며 여기에서 흘러들어온 순수한 물은 지금도 증발중에 있다고 한다.

 

그 결과로 호수엔 독특하게도 알카리성 염분이 많으며, 여기에 적응한 독특한 생명체들이 이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투파(Tufa)는 일종의 석회질(칼슘카보네이트) 기둥이다. 이 호수의 지하수는 칼슘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호수 자체에는 탄산(carbonate)이 풍부하다. 중고등학교 화학시간에 배운 것을 기억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칼슘이 탄산을 만나면 자연적으로 탄산칼슘이라는 물질이 만들어지는데, 하얀 고체 가루의 형태로 침전물을 형성하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침전물이 쌓이고 쌓여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저 돌탑들의 정체인 것이다.

 

 멀리서 본 요세미티. 한여름 인데도 산위에는 설산이.......

 여기서 간단한 포즈.

 오래된 수목들이 빽빽하다. 갠적으로는 그랜드캐년보다 요세미티가 더 좋다.

 

 대한독립 만세.

 엄청 큰 나무. 이런 나무들이 부지기 수다.

 눈이 녹아서 만들어 진 폭포. 장관이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대자연의 풍광이 대단히 멋있는 산림공원입니다.

아주 오래된 몇백년씩된 나무들이 군집되어있는 국립공원입니다.

고도가 높아서 공원 내의 높은 지역에서 forever winter 라고, 이른 여름인 계절인데도 도로변에 눈이 쌓여있어 눈싸움도 하고 놀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랜드캐년은 웅장하고 신비로운 맛은 있으나 산림이 전혀 없는 기암괴석인지라 나무도 많고 바위도 아름다운 요세미티가 더 인상적이고 좋았습니다.

누가 이야기 하는데 요세미티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캐나다의 로키 마운틴이 끝내준다고 합니다.

근데 거기는 언제 가보지 z  z.

또 간다고 하면 우리 마눌한테 맞아 죽을 것 같은디.

 

요세미티의 폭포는 너무도 장관이었다.

산꼭대기에서 눈이 녹은 물이 떨어지는데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장관이다.

나중에 이과수 폭포에 가서보면 별것이 아니겠지만.......

 

운이 좋아서 곰도 만날 수 있었다.

그날 저녁에 근처에서 야영을 하는데 가이드가 곰이 나올 수 있으니 음식찌거기는 격리된 곳에 버리고 잘 자란다. 곰이 나타나면 어찌해야지.

초등 학교 때 배운 것처럼 죽은 척 하고 있으면 될라나. 무지의 소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