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베네주엘라

Las nevados

가리스마 2008. 3. 31. 18:50

 


 

 마을 앞에서 내려다 본 주변 환경. 외딴집이 보인다. 저기 사는 사람도 돈,권력,명예 걱정을 하면서 살까?

사람 사는 세상이라 다 똑 같을거야 ㅋ ㅋ.

 

 동네에 있는 성당 앞에서 이동네 어린이와 함께. 어찌나 우리 딸이 보고 싶던지.

 성당 앞에서 동네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아무리 찍으려 해도 수줍어 하면서 도망다닌 동네 꼬마. 결국 집앞으로 쫓아가서 한컷.

 동네 성당 내부. 아주 단촐하니 넘 보기 좋다. 우리나라 성당도 이러면 안되나?

 신도들이 앉는 의자. 넘 간단하다.

우리 숙소앞에 걸려진 망들. 이름이 뭐더라. 여기에서 누워서 쉬면 아주 시원하고 좋았는데...... 

 숙소에서 홍박사.

그넘의 술은 꼭 챙겨가지고 다녀..... 그날 저녁 토종닭 잡아서 삼계탕 해먹었다. 한국사람들 대단해. 홍박사 특히.ㅋ ㅋ  

 아침에 일어나니 우리팀이 타고 갈 말이 준비하고 있다.

 드디어 이말을 타고 산악을 5시간동안이나 타고  해발 2700미터에서 해발 4200미터까지 올라갔다.

그날 저녁 어찌나 가지랑이가 아픈지 죽는지 알았다.

 산중턱에 잠시 휴식을 하는데 물이 참 시원도 하게 흐른다.

 산 이곳 저곳에 폭포가 보인다. 다른 사람은 아무도 없고 우리팀만 달랑 7명이 전세냈다.

 참 선인장꽃 예쁘다.

 

 말을 타고 다섯시간을 올라오니 케이블카가 우리를 기다린다. 여기서 케이블카를 타고 우리는 메리다로 가고, 말과 마부는

다시 라스 네바도스로 돌아간단다. 겨우 몇만원 받고 말도 대여해주고, 인솔도 해주고, 점심도 준비해 주고 말이야......

 해발 4800 미터라고 케이블카에 씌여져 있다.

 1박2일의 지친 트렉킹을 마치고 홍박사와 함께. 수고했어 홍박사.

 

 

2007.06.11-06.17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를 지나서 8시간 버스를 타고 메리다로 왔다.

콜롬비아로 육로이동 하기 위하여 국경인접 도시로 온 것이다.

이 도시는 고도가 높은 산악도시라 아주 시원하였다.

다음날 선택 관광으로 40-50분 동안 타본 패러글라이딩은 환상적 이었다.

높은 산꼭대기로 지프를 타고 올라가 하늘 위를 나는 느낌은 그야말로 굿이다. 굿.

우리 돈으로 5만원 정도다.

아 이것이 배낭여행객의 진정한 행복인가.

다음날은 1박2일로 Las nevados 산악트렉킹을 하였다.

해발 2700미터까지 지프를 타고 산을 올라가는데 세상에 이럴 수가.

꾸불꾸불한 길, 비포장 도로, 도로 옆은 낭떠러지다.

5시간을 지프를 타고 올라가는데 그렇게 경치가 아름다웠다.

그런데 손에는 땀이 가득하다. 아슬아슬 곡예를 하면서 올라가니 말이다.

하룻밤을 산위에 롯지에서 자는데 그 높은 곳에 전기가 들어온다.

샤워를 하는데 따뜻한 온수가 나온다. 최고다. 최고.

아침에 나가보니 우리가 타는 말이 기다리고 있다.

말 타는 법도 알려주지도 않고 올라타란다. 겁이 난다.

말 타는 원리가 이렇다.

안장에 올라타서 양쪽에 내려져 있는 발걸이에 발을 걸고, 좌우로 움직이는 몸을 발에 힘을 주어서 균형을 잡고 타는 것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평지를 가는 것은 좋은데 그 험한 산길, 비탈길, 자갈길을 5시간이나 말을 타고 올라갔다.

좁은 내리막길은 말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바짝 긴장을 해야만 했다.

해발 4000미터 가까이. 그것도 마부 한사람이 자기 말을 타고, 우리 4명은 각자 자기 말을 혼자 타고 말이다.

그래도 한국에서는 딸내미 데리고 동물원에 가서 평지 한 바퀴 도는데 몇 만원이 고작이었는데, 5시간을 원 없이 말을 탔으니 소원 풀었다 ㅋ  .


그날 저녁 흔한 말로 가지랭이가 아파서 혼이 났다.g g

정상에 도착하여 세계에서 제일 길 다는 케이블카를 타고 메리다 시내에 도착했다.

1박2일에 10만원(한국돈)으로 멋지고 기억나는 트렉킹 여행을 하였다.


메리다를 뒤로하고 일정이 콜롬비아로 육로로 국경 이동을 해야 한다.

장장 메리다를 지나 마라카이보를 마지막으로 콜롬비아 산타마르타에 도착하기까지 거의 쉬지 않고 버스로 이동하였다. 장장 20시간이다. 전날 밤 10시차를 타고 출발하여, 다음날 오후 6시에 도착 하였으니 말이다.

거기다 가관인 것은 베네수엘라 경찰들이 썩었다는 것이다.

국경을 통과하는데 5-6번을 경찰들이 수시로 검문을 한다.

우리같은 외국인에게 시비를 걸어 돈을 뜯어낼 욕심이다.

나와 친구는 비행기 타고 카라카스로 왔으면 그 티켓을 보여주란다.

그렇지 않으면 통과할 수 없단다.

이게 무슨 말인가. 나는 이미 탄 비행기 티켓을 어디에 쓰겠나 하여 버렸는데......

한참 30분정도 실랑이를 하니 우리나라 돈으로 7000원 정도를 주란다.

우리가 누군가. 국경을 넘어가니 베네수엘라 돈이 한 푼도 없어서 못준다고 버텼다.

운 좋게 통과.

그러니 만약에 혼자 여행하다 이런 일을 당하면 얼마나 황당하겠는가.

그러니 베네수엘라 경기가 않좋지.

경기가 안 좋아서 경찰들이 썩었나.

베네수엘라는 공식은행 환율은 1달러에 베네수엘라돈 2200볼리바르 정도인데.

암달러 시장에서는 3500볼리바르 까지 준다.

30%이상 차이가 나지 않는가.

그러니 달러를 들고 오면 돈 쓰는 맛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나라다.

베네수엘라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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